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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근로시간 보완입법 서둘러야"…국회에 건의

한승구 기자

입력 : 2018.08.09 11:51|수정 : 2018.08.09 11:51


경제계가 근로시간 단축 관련 기업현실을 고려해 보완입법을 서둘러달라고 국회에 정식으로 건의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건의문에서 "26개에서 5개로 대폭 축소된 근로시간 특례업종을 국민을 위한 '공중의 편의' 관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총은 "특례업종 제외 기업들은 그동안 연장근로 제한을 받지 않았기에 수십 년간 운영해 오던 업무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이 불가피해졌다"며 "예기치 않게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데다 준비 기간마저 짧아 인력수급과 해당 산업의 정상적인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업종의 특성에 따라 피치 못하게 발생하는 일시적 연장근로를 인가연장근로 사유에 추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 기간을 1년으로 확대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경총은 "단위 기간이 1년으로 늘어난다면 근로시간 조정이 용이해져 기업들이 제도를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로서도 1년에 대한 업무일정 조정이 가능해진다면 미리 휴가를 계획할 수 있어 휴식권의 충분한 확대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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