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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황희찬 AG 대표팀 합류…"월드컵 아쉬움 씻을 것"

이정찬 기자

입력 : 2018.08.09 07:55|수정 : 2018.08.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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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와 황희찬 이 두 콤비가 어제(8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아시안게임에서 씻어내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2살 황희찬과 20살 이승우는 월드컵 대표팀에서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녔습니다.

항상 밝은 표정으로 월드컵팀에 패기를 불어넣었던 이들은 나란히 소속팀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끝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같은 날 합류했습니다.

[이승우/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워낙 친해서 희찬이 형이 또 잘해주고 저한테 잘 맞춰주니까 오랜만에 봤는데도 똑같은 거 같아요.]

월드컵에서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하고 16강의 꿈도 이루지 못한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는 다를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현지에서 합류할 에이스 손흥민과 힘을 합쳐 화끈한 공격 축구로 2회 연속 우승을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 축구 선수 황희찬으로서 (월드컵에서) 모든 부분을 배울 수 있었고 공격수로서는 골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승우/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잘해서 우승해야 할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화려하고 이름값만 대고 가서 저희가 방심하고 갔다가는 쉽지 않은 대회입니다.]

대표팀은 파주에서 이틀 더 조직력을 가다듬은 뒤 오는 11일 결전지인 인도네시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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