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송영무, 3일 저녁 청와대서 대통령에 대면보고"

청와대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저녁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기무사 개혁안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통해 기무사 개혁안에 대한 국방부의 서면보고가 올라왔고 그 다음날인 3일 발표가 이뤄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3일 저녁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송 장관에게 대면 보고를 받은 거라며 그 자리엔 정의용 안보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배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송 장관이 기무사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지난 2일 문 대통령을 독대하며 개혁안을 보고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한 겁니다.

송 장관이 보고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만한 대통령 발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송 장관의 거취와 대면보고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