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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급등·실적 낙관론…다우 0.5% 상승 마감

권태훈 기자

입력 : 2018.08.08 06:15|수정 : 2018.08.08 06:15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테슬라 주가 급등과 기업 호실적에 따른 낙관론이 지속한 데 따라 상승 마감했습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73포인트(0.50%) 상승한 25,628.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5포인트(0.28%) 상승한 2,858.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9포인트(0.31%) 오른 7,883.6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들은 주요 기업 실적과 글로벌 무역정책 전개 추이 등을 주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대표의 테슬라 비상장 회사 전환 추진 소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증시에서도 기업들의 강한 실적에 따른 낙관론이 유지됐습니다.

S&P 500 기업의 80%가량이 시장 예상보다 뛰어난 실적을 발표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 시즌이 진행되는 중입니다.

기업들의 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약 24% 올라 시장의 예상 20% 증가보다 강한 추세입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연고점 부근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자극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S&P 사상 최고치를 앞둔 시장의 관성과 기업 실적 낙관론이 주가에 상승 모멘텀을 부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 맥케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실적은 매우 좋으며 투자자들이 더 높은 주가가 정당할 만큼 경제 기초체력이 강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했다"며 "무역에 관해 우려했지만, 무역 관련 상황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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