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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고율 자동차관세, 한미FTA 재개정 위태롭게 해"

최대식 기자

입력 : 2018.08.08 03:18|수정 : 2018.08.08 03:18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 위협이 이미 원칙적 합의를 본 한미 FTA 재개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 대상에서 한국을 면제하지 않으면 한미 FTA 재개정 협상이 최종 마무리되더라도 한국 국회 비준이 어려울 수 있다는 논립니다.

한미는 미국의 요구로 FTA 재개정 협상을 벌여 지난 3월 원칙적 합의를 봤지만 공식 타결 발표는 미루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자동차 관세부과를 둘러싼 갈등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재협상한 한미 FTA 재개정이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여야 원내대표단과 함께 방미해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을 만났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 국회는 재개정된 한미 FTA를 비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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