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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김정은에게 보낸 친서에 폼페이오 방북 제안"

정혜경 기자

입력 : 2018.08.08 02:34|수정 : 2018.08.08 02:34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대북제재의 효과가 약화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제재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어떤 일정도 잡힌 게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제안했고, 언제든 김 국무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대화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실행 문제"라면서 북한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최근 논란이 된 북한산 석탄의 반입 의혹과 관련해 "우리는 여전히 모든 제재 조치의 엄격한 이행을 원한다"며 "해당 지역에 있는 모든 국가와 계속해서 그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재 효과가 약화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약속한 대로 진전을 보이고 비핵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폼페이오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전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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