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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알프스 휴양지서 대형 산사태…2명 사망·200명 대피

정혜경 기자

입력 : 2018.08.08 00:38|수정 : 2018.08.08 03:00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 기슭에 위치한 휴양지에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수 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럽 최고봉인 몽블랑 남사면에 있는 이탈리아 북서부 발다오스타 주의 휴양 도시 쿠르마외르를 대규모 산사태가 덮쳤습니다.

돌덩이와 진흙에 차량 여러 대가 매몰된 가운데 70대 이탈리아 부부가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습니다.

당국은 또 휴가철을 맞아 쿠르마외르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 등 200여 명을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대피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스위스에 접경한 페레 계곡에 불어닥친 폭풍으로 유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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