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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지원사, 역대 보안·기무사령관 사진 게시 안 한다

최재영 기자

입력 : 2018.08.07 11:04|수정 : 2018.08.07 11:04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새로 창설되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내에 역대 보안사령관과 기무사령관의 사진이 회의실 등에 게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과거 역사와 단절하는 새로운 군 정보부대를 창설한다는 의미에서 안보지원사령부 회의실에 역대 보안사령관과 기무사령관의 사진을 게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기무사 회의실 내에는 전두환·노태우 전 보안사령관의 사진은 걸렸으나 제16대 보안사령관을 지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한 인물이라는 이유로 배제해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기무사는 논란이 제기되자 올해 들어 사령부 회의실 내 역대 보안사령관과 기무사령관 사진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령부 회의실에는 역대 보안사령관과 기무사령관 사진은 없고 역사관에 김재규 전 사령관을 포함해 역대 사령관의 사진이 모두 걸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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