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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부 '환상 데뷔' 이재성, 현지 언론 1라운드 MVP ·베스트 11

하성룡 기자

입력 : 2018.08.07 10:34|수정 : 2018.08.07 10:34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이재성이 첫 주부터 현지 언론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각인했습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공개한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1라운드 베스트 11을 보면 이재성은 팀 동료 마티아스 혼자크 등과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재성은 지난 4일 함부르크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움 두 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강등돼 이번 시즌 2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함부르크를 상대로 팀에 합류한 지 열흘도 안 돼 맹활약을 펼치자, 현지에서도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키커는 매 경기 선수들에게 주는 평점에서 이재성에게 1,5점을 부여했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으며, 1점이 가장 좋은 점수인 체계에서 1라운드 2부리그 전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1점대를 받았습니다.

주간 최우수선수도 이재성에게 돌아갔습니다.

키커는 "후반 첫 장면부터 이재성은 유연함과 속도, 역동성을 발휘하며 월드컵 출전 선수의 뛰어난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성은 오는 12일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안방에서 첫 리그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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