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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8일 오전 2시 조코비치와 로저스컵 1회전 격돌

최희진 기자

입력 : 2018.08.07 08:23|수정 : 2018.08.07 08:36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과 올해 윔블던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의 맞대결이 한국 시간으로 내일(8일) 새벽 2시 시작됩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대회 이틀째 경기 일정표에 따르면 정현은 센터 코트에서 열리는 두 번째 경기로 조코비치를 상대하게 됐습니다.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0시에 닉 키리오스와 스탄 바브링카의 경기가 먼저 열리고 이어 정현과 조코비치의 1회전이 시작됩니다.

키리오스와 바브링카의 경기가 일찍 끝나더라도 정현-조코비치 경기는 새벽 2시에 시작하고, 다만 키리오스-바브링카 경기가 2시간을 넘길 경우 정현과 조코비치 경기도 그만큼 시작 시간이 뒤로 미뤄집니다.

또 대회 첫날 현지에 비가 내리면서 경기 진행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어 악천후가 계속될 경우 대회 이틀째 경기 일정이 원래 계획에서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올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16강에서 만났는데, 당시 정현이 3대 0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입니다.

2016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는 조코비치가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정현이 상대하는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통산 13번 우승한 당대 최강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정현에게 패한 뒤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다소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지난달 윔블던을 제패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우승 이후 휴식을 취하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투어 활동을 재개합니다.

(사진=조코바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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