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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메드베데프 "조지아 나토 가입, 분쟁·재앙 초래" 위협

입력 : 2018.08.07 00:01|수정 : 2018.08.07 00:01


남캅카스 국가 조지아(옛 그루지야)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추진에 러시아가 또다시 강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6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러시아 코메르산트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조지아의 나토 가입은 심각한 분쟁의 방아쇠를 당겨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조지아가 나토에 가입할 필요가 무엇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했다.

옛 소비에트연방 소속 조지아는 2003년 무혈 '장미혁명' 성공 이래 친유럽 기조로 전환했으며, 나토 가입을 추진했다.

2008년 러시아가 조지아를 침공해 북서부 압하지야와 중북부 남오세티야 지역을 조지아정부의 영향력으로부터 분리 독립시키는 일이 벌어져, 조지아의 대러시아 안보 우려는 더욱 커졌다.

지난달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오르기 마르그벨라슈빌리 조지아 대통령과 만나 "조지아가 가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지아 측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조지아의 나토 가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조지아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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