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北, 대북제재 피해 외화벌이 총력…이젠 '스포츠 관광'

정혜진 기자

입력 : 2018.08.06 11:30|수정 : 2018.08.06 11:30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대북제재가 풀려서는 안 된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북한이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외화벌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의 유엔이 북한에 대해 대규모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스포츠 분야는 대북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지난 3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면서 주목을 받는 등 체육 산업을 대외 이미지 개선과 외화난 해결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여행사들도 최근 들어 북한 관광지뿐만 아니라 현지 스포츠 체험을 결합한 상품을 내놓으며 중국인 유치에 나선 상황입니다.

북한이 최근 김일성 종합경기장 등 국가급 경기장 내부 보수를 포함해 새롭게 건설하거나 단장한 체육 시설이 68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