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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소환 앞둔 특검사무실 보안 강화…경찰 500명 배치

입력 : 2018.08.06 09:02|수정 : 2018.08.06 09:02

포토라인 주변 통행 통제…취재진·시위대·시민 엉켜 혼잡 가능성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을 앞둔 '드루킹 특검' 사무실에 보안이 대폭 강화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6일 오전 9시 30분으로 예정된 김 지사 출석에 대비해 서울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특검사무실 일대에 5개 중대 경찰관 500명을 배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오전 7시부터는 김 지사가 출석해 서게 될 포토라인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행인들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특검사무실 쪽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한 통제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특검사무실이 위치한 강남역 부근은 유흥시설·학원 등이 밀집한 곳이다.

김 지사가 출석할 때 취재진이나 시위대뿐 아니라 소환 장면을 지켜보려는 시민까지 뒤엉켜 혼잡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해온 보수단체가 인근에서 집회를 준비하고 있어 경찰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게다가 김 지사의 소환 예정시간이 월요일 출근 시간과 겹치고 비까지 내리면서 시간이 갈수록 혼잡함이 더해지고 있다.

사무실 인근에는 취재진과 취재차량도 대거 몰린 상태다.

김 지사는 출석 직후 특검사무실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간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특검 관계자들은 이날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김 지사 조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최대한 말을 아꼈다.

최득신 특검보 등은 '조사 준비가 잘 됐나?', '대질조사가 이뤄지나' 등을 묻자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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