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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특검 소환 D-1…양측 최종 전열정비 총력

박원경 기자

입력 : 2018.08.05 14:41|수정 : 2018.08.05 14:41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양측이 최종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5일) 대부분이 출근한 가운데 별도의 소환자 없이 김 지사에 대한 신문 예정 사항을 마무리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제 드루킹 김 모씨를 8번째 불러 김 지사와의 접촉 정황 등을 보강 조사한 특검팀은 오늘 김 지사에 대한 질문지를 완성한 후 내부 독회 등을 거쳐 내용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측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에 김 지사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지사가 댓글 자동화 프로그램인 일명 킹크랩을 직접 본 뒤 이를 활용한 여론 조작 행위를 묵인하거나 승인했다는 겁니다.

특검 또,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에게 지난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외교직 고위공무원직을 제안한 것으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김 지사에게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서울 모처에서 변호인과 함께 소환 조사를 대비하고 있는 김 지사는 특검에 출석해 자신의 결백을 다시 증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김 지사는 드루킹을 만난 적은 있지만 킹크랩은 본적이 없어 댓글 조작 여부는 알지 못 했고, 드루킹 측에 공직은 제안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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