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상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참패를 당했습니다.
다저스는 오늘(5일) 열린 휴스턴과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마운드가 무너져 14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어제 휴스턴과 접전 끝에 2대 1로 패했던 다저스는 마운드가 쑥대밭이 되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기 전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였던 다저스는 61승 51패가 되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2승 50패)에 1게임 뒤처진 2위가 됐습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5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7패(7승)째를 당했습니다.
'우승 청부사'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영입한 불펜투수 존 액스포드는 ⅓이닝 6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다저스 타선은 투수 6명이 줄줄이 등판한 휴스턴의 계투 작전을 뚫지 못하고 단 3안타에 그쳐 한 점도 내지 못했습니다.
다저스의 이번 시즌 7번째 영패이며, 최다 점수 차 패배입니다.
휴스턴은 선발 랜스 매컬러스가 4이닝 무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브래드 피콕이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71승 41패가 된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