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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바꾼 유통가 풍경…사상 최악 무더위에 신기록 속출

정경윤 기자

입력 : 2018.08.05 09:25|수정 : 2018.08.05 17:29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유통가에서도 이색 기록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은 이번 달 들어 주중 하루 최대 방문객 기록을 세웠습니다.

수요일이었던 지난 1일 롯데월드몰을 찾은 사람은 20만 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다음날인 2일에는 21만 명으로 기록했습니다.

롯데월드몰 올해 상반기 주중 하루 평균 방문객은 11만 명이었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지난달 에어컨 판매가 연중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보통 에어컨의 1년 중 최대 매출은 여름을 앞둔 5월에 기록하고, 7월 매출은 5월의 70% 수준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기록적 폭염으로 7월 에어컨이 5월의 120% 수준으로 팔리며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서는 휴대용 선풍기가 지난 2일 하루 1만 5천여 개 이상 팔리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커머스 업체인 티몬에서도 7월 한 달간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급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편의점 CU에서는 7월 컵 얼음 판매량이 월 판매량 기준 사상 처음으로 2천만 개를 넘으며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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