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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유치원생 차량 방치…보육교사·운전기사 입건

정동연 기자

입력 : 2018.08.02 17:14|수정 : 2018.08.02 17:14


▲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폭염 속 유치원생이 통학버스에 방치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등 혐의로 30대 여성 보육교사와 60대 남성 운전기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4일 고양시 일산에 있는 한 유치원 통학버스에 6살 남자 어린이를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체험 학습을 마치고 돌아온 뒤 보육교사와 운전기사는 피해 어린이를 버스에 남겨둔 채 귀가했습니다.

이후 아이가 없는 것을 발견한 원장이 뒤늦게 운전기사에게 연락했고, 운전기사가 버스로 돌아가 13분 여 간 방치돼 있던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사고 당시 고양시는 30도를 넘는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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