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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꿈의 시총 1조 달러 눈앞…테슬라, 2분기 역대 최대 규모 손실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8.02 09:31|수정 : 2018.08.02 09:31


애플이 실적호조로 시가총액 1조 달러, 우리 돈 1천119조 원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5.89% 급등한 201.50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2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9천732억 달러, 약 1천89조4천974억 원을 기록해 1조 달러 달성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전날 발표된 애플 실적은 지난주 페이스북·트위터의 주가 폭락 사태로 충격을 받은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고 증시 매체들은 분석했습니다.

애플은 2분기 순익 115억 달러, 약 12조8천600억 원으로 주당 순이익(EPS) 2.34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0% 증가했습니다.

애플은 또 분기 매출 533억 달러, 약 59조6천억 원을 신고해 월가 예상인 523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애플 뉴스룸에 역대 최상의 실적을 보고하게 된 것에 흥분된다며 네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는 2분기에 7억1천750만 달러, 약 8천32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그러나 올해가 수익을 내는 첫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4.4% 오른 313.99달러를 호가했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배나 늘어난 것으로 분기 손실로는 최대 규모라고 CNN머니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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