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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이개호 후보자 아들, 금호아시아나 특혜 입사 의혹"

입력 : 2018.08.01 17:59|수정 : 2018.08.01 17:59

"당시 모집 분야에 이 후보자 아들 전공인 공학은 없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1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입사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자의 아들은 2016년 하반기 금호아시아나그룹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금호고속에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당시 모집 전공은 상경·인문·사회·법정으로 제한됐고, 이 후보자 아들의 전공인 공학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후보자의 아들은 공학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로, 당시 금호고속에 입사할 자격 자체가 없었기에 이에 대한 이 후보자의 해명이 필요하다"며 "최근 가공할 입사 경쟁률을 보이는 대기업 공채에서 모집 대상이 아닌 사람이 뽑히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이 후보자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와 기자회견에서 총 4회에 걸쳐 금호아시아나그룹 산하의 금호타이어 매각을 강력하게 반대했다"면서 "당시 정부는 중국 기업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방침을 세웠고, 이에 따라 매각이 진행 중인 상태였다"고도 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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