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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살인사건 피살자 지난 1년 동안 3만 명 넘어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7.31 14:27|수정 : 2018.07.31 14:32


멕시코의 지난해 살인율이 3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멕시코 통계청은 2017년 피살자가 3만 천174명으로 공식 집계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피살자 수는 199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피살자의 64%에 해당하는 2만 49명이 총기에 희생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멕시코의 인구 대비 살인율은 10만 명당 25명꼴로 브라질이나 콜롬비아의 10만 명당 27명과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멕시코 지역 중에서도 태평양 연안의 콜리마주는 10만 명당 113명을 기록하는 등 마약 조직들 간의 세력 다툼이 치열한 곳일수록 살인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시카고,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스 등 미국 일부 도시는 멕시코 전체 인구 대비 살인율을 앞지르는 곳도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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