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김성태 "세법 개정안, 편 가르기"…군 인권센터도 비판

남정민 기자

입력 : 2018.07.31 12:34|수정 : 2018.07.31 12:34

동영상

<앵커>

오늘(31일) 오전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군 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군 인권센터에 대한 강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군 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성 정체성 문제까지 거론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어제 정부가 발표한 정부 세법 개정안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지속가능성장에 중점을 뒀다지만 노골적인 편 가르기일 뿐이라며 서민층의 세금 부담을 문제 삼았습니다.

하반기 국회에서 정부의 세제개편법안 처리가 쉽지 않음을 예고한 겁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중산층 세금 인상이 사회적 갈등과 균열로 이어져선 안 될 것입니다. 소득분배, 재분배도 좋지만, 정부 말대로 과세는 공평해야 할 것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군 개혁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군인권센터라는 특정 시민단체가 군 개혁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을 비판하며 센터 소장의 신상 문제까지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기무사가 대응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방부에 이 문건을 정식 요청했다며 오늘 중에 제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기무사가 작성한 67쪽 계엄 문건은 과잉 대응 내용이 들어 있지만, 쿠데타나 정치적 의도는 없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했습니다.

또 67쪽 문건이 기밀 2급 문건이었다면 청와대가 어떻게 먼저 공개할 수 있었는지 또 기밀 2급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면 군은 왜 보안심의회를 열어 기밀회의를 했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