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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다음 달 8일 병해충 공동방제 금강산 현장 방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8.07.31 11:26|수정 : 2018.07.31 16:36


▲ 7월4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류광수 산림청 차장(오른쪽)과 김성준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왼쪽) 등 양측 대표단이 회의하고 있다.

남북이 다음 달 8일 금강산 지역에서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현장방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어제(30일) 우리측에 통지문을 보내 산림협력 분과회담 합의에 따라 다음달 8일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금강산 현장방문을 하자고 제의했고, 우리측은 오늘 이에 동의한다는 통지문을 북측에 보냈습니다.

우리측 금강산 지역 현장방문 인원은 산림청과 통일부 등 10여명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장방문은 하루 일정이며, "금강산 관광지구보다는 숲이 있는 지역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측은 현장방문을 통해 병해충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북측과의 협의를 거쳐 필요한 방제 약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당국자는 "대북제재에 반하지 않는 물품으로 방제 약품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산림협력 전반에 대한 대미협의를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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