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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0일부터 5일간 여름휴가…靑 "순수 휴가 그 자체"

정유미 기자

입력 : 2018.07.27 17:39|수정 : 2018.07.27 17:39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연차휴가를 쓸 예정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휴가 계획을 전하며 "통상 대통령이 어디로 휴가를 가고 어떤 책을 들고 가고 휴가 구상 콘셉트는 무엇이고 등을 브리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야말로 순수한 휴가 그 자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본연의 의미로 휴가 그 자체를 보내시겠다는 취지"라며 "거기에 거창한 의미를 담거나 하는 게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휴가 기간 문 대통령은 하반기 경제 운용과 개각, 북미간 협상 진전 방안 등에 대해 구상을 할 걸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로써 올해 들어 9일간의 연차휴가를 소진하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직후인 지난 2월 27일,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지나고 지난 달 7일, 하루씩 휴가를 냈었고, 지난달 28일부턴 감기몸살로 이틀간 휴가를 썼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원도 평창에서 휴가 중 이틀을 보내고 경남 진해 해군기지 내 휴양시설로 옮겨 나머지 휴가 기간을 보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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