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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클릭] 동물원 동물들 폭염 극복법?…맞춤 서비스

입력 : 2018.07.27 18:03|수정 : 2018.07.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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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불볕더위에 힘든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겠죠. 동물원은 그야말로 비상사태라고 합니다. 

동물들의 여름 나기에 갖가지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동물원 특급 서비스'입니다.

서울대공원에 있는 동물들은 요즘 특급 서비스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요, 기본서비스는 물과 얼음입니다.

게다가 동물에 맞춰 각종 보양식으로 폭염에 떨어진 면역력과 활동성을 끌어올리는 것은 옵션입니다.

특히 더위에 약한 시베리아 호랑이에게는 꽁꽁 얼린 닭고기와 소뼈가 특식으로 제공되고, 추가로 시원하게 날리는 무독성 인공눈은 엄동설한 고향 생각나게 하는 특급 서비스랍니다.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은 동태와 과일 얼음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을 보충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고요.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코끼리, 사육사들이 손수 뿌려주는 시원한 냉수 마사지 서비스로 VIP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비를 좋아한다는 점박이물범들이 사는 해양관에는 올해 처음으로 분수가 설치됐다고 하네요.

서울대공원은 내일(2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밤 아홉 시까지 연장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이 동물원에 대해서, "물속에서 공놀이하는 호랑이라니!! 호랑이가 귀여워 보이긴 처음이네~~ㅋㅋ" "하…부럽다…동물들이 나보다 잘 먹고 시원하게 사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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