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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안희정, 마지막 공판 출석…"재판 때 말하겠다"

이현영 기자

입력 : 2018.07.27 12:59|수정 : 2018.07.27 12:59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마지막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27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부지법에 도착했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안 전 지사는 "최후 진술을 어떻게 할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 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피해자인 김지은 씨에 대한 2차 피해가 가해진다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기자를 향해 "밀지 말라"고 대응한 뒤 법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편 안 전 지사가 법원에 도착하자 안희정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은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오늘 결심공판에서는 피해자 김지은 씨의 진술이 공개 진행된 뒤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 최후진술이 이어집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지난 2월 25일까지 자신의 비서였던 김 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관계 4차례, 강제추행 5차례, 추행을 한 차례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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