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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하반기 고용, 서비스업 위주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

정혜경 기자

입력 : 2018.07.27 13:00|수정 : 2018.07.27 13:00


한국은행은 하반기 고용상황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은 대중 수출 위축이라는 간접적인 경로뿐 아니라 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라는 직접적인 경로로도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최근 한국 경제의 주요 현안 중 하나로 고용상황 부진을 제시하며 "하반기 고용상황은 정부 일자리 정책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지만 제조업 고용 부진 영향으로 개선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또 내년에는 자동차와 조선업 고용상황이 구조조정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이들 산업과 관련된 서비스업 고용도 다소 회복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구조개혁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별도로 제출한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경제적 영향' 자료에서 한은은 근로시간 단축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실제 고용창출 규모는 생산성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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