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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오스 수력발전댐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난 가운데 피해지역이 하류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규모도 1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댐 사고로 홍수가 난 지역은 여전히 흙탕물에 잠겨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조되긴 했지만, 여전히 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27명, 실종자는 131명에 달합니다.
[캄펑 세이솜펑/라오스 노동복지장관 : 갈 곳 없는 이재민이 많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에 대한 수색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수 여파가 하류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피해 마을은 13개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타프 주와 참파삭 주에서 확인된 이재민은 1만 명에 이릅니다.
피해가 집중됐던 댐 인근 상류 지역 마을 일부에는 물이 빠지면서 여러 기관과 국제사회 협조로 구조와 복구작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6일 국립중앙의료원 인력 등으로 긴급구호대를 라오스 현지로 파견했습니다.
SK건설은 댐사고 현장에 재난상황실을 마련하고 구조·구호 활동을 위한 장비와 식료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현지 진출 기업과 교민, 선교사협의회도 컵라면과 생수 등을 지원하고 별도의 성금 모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