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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농진청, 순 식물성 '쌀로 만든 요구르트' 개발

이영춘 기자

입력 : 2018.07.26 12:59|수정 : 2018.07.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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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6일)은 쌀로 만든 요구르트가 개발됐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우유로 만든 일반 요구르트와 달리 쌀로 만든 순 식물성 요구르트가 개발됐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순 식물성 요구르트입니다.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토종유산균에 쌀을 더해 효능을 강화했는데요, 일반 요구르트에 비해서 단맛은 적지만 식감은 좋다는 반응입니다.

[이자옥/수원시 영통구 : 쌀 특유의 거친 감이 없이 부드럽게 잘 갈아져 있기 때문에 식감이 괜찮습니다.]

쌀 요구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영양가가 뛰어나다는 것인데요,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 우유 제품에 비해 아미노산 함량이 1.5배, 아미노산 종류도 7종이나 더 많은 23종이나 되고 식이섬유도 2배 이상 많습니다.

따라서 항균·항산화 효과는 물론 장 건강 개선에도 탁월하다는 평가입니다.

[최혜선/농진청 연구사 :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가바와 식이섬유 등 우유 요구르트보다 좋은 기능성(성분)들을 확인했습니다.]

농진청은 쌀 요구르트 100g을 만드는데 필요한 쌀의 양은 20그램가량으로 올 연말쯤 제품으로 출시되면 쌀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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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는 전국 처음으로 이달부터 외국인 자녀에 대해서도 내국인 자녀처럼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산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살∼5살까지의 외국인 자녀 622명으로 매달 22만 원을 지원합니다.

안산시는 외국인 자녀의 경우 정부 지원대상은 아니지만, 많은 외국인들과 더불어 사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보육료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산지역엔 현재 104개 나라 8만 3천여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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