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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축구협회, 치치 대표팀 감독 유임 확정…2022년까지 계약

입력 : 2018.07.26 04:59|수정 : 2018.07.26 04:59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치치 감독이 오는 2022년까지 유임됐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치치 감독은 이날 브라질축구협회(CBF)와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끄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2016년 계약 당시와 마찬가지로 월 60만 헤알(약 1억8천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치치 감독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와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브라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고 전체 6위 성적에 그쳤으나 한 신문의 설문조사에서 치치 감독 유임을 바라는 의견이 70%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9월 미국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일정을 잡는 등 일찌감치 2022 카타르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한편, 이번 계약 연장으로 치치 감독은 마리우 조르지 로부 자갈루 감독과 텔레 산타나 감독에 이어 브라질 축구 사상 세 번째로 월드컵을 두 차례 연달아 치르는 사령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갈루 감독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과 1974년 독일 월드컵, 산타나 감독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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