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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할리우드 거리 '트럼프 별' 산산조각

정준형 기자

입력 : 2018.07.26 00:37|수정 : 2018.07.26 11:36


▲ 산산조각 난 할리우드 거리의 트럼프 별

유명 관광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거리에 있는 '트럼프 별'을 한 남자가 깨부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현지 시간 25일 새벽 20대 남자가 기타 가방에 넣어 가지고 온 곡괭이를 꺼내 '트럼프 별'을 산산조각으로 파손했다고 전했습니다.

할리우드 거리 바닥에 있던 트럼프 별은 지난 2007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새겨졌습니다.

트럼프 별을 깨트린 남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자수했으며, 아직 구체적 범행 동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한 언론매체는 용의자가 부서진 별 조각을 경매에 부쳐 트럼프 대통령을 고발한 사람들의 변호사 비용으로 쓰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할리우드 거리의 별은 영화나 TV 산업에 공로가 있는 배우와 감독, 제작자 2천6백여 명의 이름을 바닥에 새긴 것으로 할리우드의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서 지난 2016년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한 뒤 '트럼프 별'위에 스프레이 페인트가 뿌려진 적이 있었으며, 대선 직전인 같은 해 10월에도 곡괭이와 해머로 트럼프 별이 파손된 적이 있습니다.

(사진=NBC LA 조너선 곤살레스 트위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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