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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특수단, 기우진 5처장 소환…기무사 압수수색

최재영 기자

입력 : 2018.07.25 17:51|수정 : 2018.07.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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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무사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오늘(25일) 기무사 계엄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우진 5처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무사령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후 늦게 기우진 기무사 5처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 처장은 기무사 문건 작성 당시 67쪽짜리 대비계획 세부자료의 작성 책임자였습니다.

군 특수단은 또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국군기무사령부의 주요 부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수단은 오늘 오전 소속 군 검사와 검찰 수사관들을 기무사령부 본부로 보내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에 참여한 간부 15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문건 작성 당시 3처장으로 TF를 이끈 소강원 참모장과, 소환 조사 중인 기우진 5처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수단은 이와 함께 이들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해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단은 오늘 압수한 자료들을 토대로 문건 작성을 지시한 주체와 문건을 보고받은 범위와 대상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또 컴퓨터 자료와 로그 기록 등을 분석해 계엄령 검토 문건과 대비계획 세부자료를 교환하거나 공유한 상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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