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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주재 러 대사 "김정은 비핵화 결단…단기간에 이뤄질 수도"

이홍갑 기자

입력 : 2018.07.25 10:07|수정 : 2018.07.25 10:07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없애기로 근본적으로 결심했으며 그에 따라 비핵화가 단기간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관영통신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와 관련한 조치들을 큰 진전으로 평가하며 이런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지도자가 말하는 것을 매우 진지하게 대하기 시작했다"며 "나는 이 조치가 선동을 위한 선언이 아니라 허언을 하지 않는 한 국가 지도자의 진심 어린 발언이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조치들이 김 위원장 결단의 근본적인 성격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본다"며 "김 위원장은 결정을 내렸고 그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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