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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 대북제재주의보에 "'이행 긴요' 입장 재표명한 것"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7.24 15:11|수정 : 2018.07.24 15:11


외교부는 24일 미 행정부가 대북제재 주의보를 발령한 것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대북제재의 이행이 긴요하다는 미국 입장을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북제재에 있어 미국과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대북제재 이행 관련 미 측이 우리 정부를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고 표현한 바 있듯이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아울러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의 방한 일정에 대해 "오는 25∼26일 방한해 외교부 당국자 등과 면담하고 북핵, 북한 문제, 한미동맹 현안 등 향후 관심사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다음 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한 남북, 남북미 외교 장관 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그러한 일정과 관련해 해당 실국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면 적절히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현재로선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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