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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용인 라씨 시조 '라건아'로 정식 개명

김형열 기자

입력 : 2018.07.24 10:28|수정 : 2018.07.24 10:28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얻은 미국 출신 농구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한국 이름 '라건아'로 정식 개명했습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수원지법으로부터 라틀리프에 대한 창성창본(創姓創本·성과 본을 새로 짓는 것)과 개명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라틀리프는 다음 시즌부터 영문명 라틀리프에서 딴 성 '라'(羅)에 씩씩한 사나이라는 뜻의 '건아'(健兒)를 붙인 라건아로 뛰게 됩니다.

본(本)은 용인으로, 용인 라씨의 시조가 된 라건아는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새로 발급받습니다.

다만, 다음 달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라건아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라건아라는 이름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새로 받은 후 대한체육회를 통해 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농구연맹 FIBA 등에 변경을 신청해야 하는데, 농구협회는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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