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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업에 전력수요감축 요청 않기로…"조업에 부담"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7.24 10:28|수정 : 2018.07.24 10:28


전력거래소가 24일 전력수급 상황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기업들에 수요감축을 요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4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이날 수요감축요청(DR)을 발령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DR는 사전에 전력거래소와 계약한 기업이 피크 시간에 전기 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하는 수요관리 정책입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23일)과 비슷하거나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상 기업들에 DR를 발령할 수도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전력수급 여건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기업들의 조업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DR 시행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전날과 비슷해 DR 없이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를 오후 5시 기준 9천70만kW로 전망했습니다.

예상 예비력은 789만kW입니다.

최대전력수요는 DR를 발령하지 않은 전날과 같은 수준인데 예비력은 29만kW 늘었습니다.

지난 20일 전력생산을 재개한 한울 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계획대로 100% 출력을 달성하면서 전체 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DR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는 수요감축이 기업들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들이 현재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막바지 조업에 집중하고 있어 수요감축이 조업에 어려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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