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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회, 선수 인권 개선 기여한 노회찬 의원 애도

김형열 기자

입력 : 2018.07.24 10:21|수정 : 2018.07.24 10:21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23일 세상을 떠난 고(故) 노회찬 의원을 애도하고 야구 선수 인권개선에 기여한 고인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수협회에 따르면, 노 의원은 지난 2007년 고교 야구대회에서 선수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무리한 투구를 한 학생 선수의 혹사 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습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는 선수들의 무리한 투구가 헌법상 기본권인 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대한야구협회에 시정을 권고했습니다.

선수협회는 최근 아마추어 야구에 도입된 투구 수 제한 제도가 고인의 노력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노 의원이 속한 정당이 프로야구 구단의 소속 선수 사생활 침해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프로 선수들의 인권개선도 이끌었다며 스포츠 분야의 인권개선에 앞장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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