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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60억 달러 대중 추가관세' 24∼25일 공청회…무역전쟁 격화될듯

최대식 기자

입력 : 2018.07.24 01:15|수정 : 2018.07.24 01:15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160억 달러, 약 18조 1천6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와 관련, 미 무역대표부가 오늘부터 이틀간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의 공청회는 지난 6일 트럼프 행정부가 340억 달러 규모, 818개 품목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위한 수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2주 이내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청회와 이의제기 절차 등이 남아 있어 실행이 다소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2차 관세부과 대상은 284개 품목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2차 관세부과를 하면 미중간 무역전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160억 달러 규모의 추가관세를 시행하면 같은 규모의 보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물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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