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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후보등록 8명…26일 예비경선서 3명 압축

신승이 기자

입력 : 2018.07.21 22:43|수정 : 2018.07.21 22:43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당대회 후보등록이 완료됐습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20일) 저녁 6시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해찬·이종걸·김진표·송영길·최재성·이인영·박범계·김두관 등 모두 8명의 의원이 당대표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당대표 후보는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통해 3명으로 압축됩니다.

예비경선 투표는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전국 중앙위원 등 4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예비경선을 통과하는 3명의 당대표 후보는 8·25 전당대회까지 치열한 당권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모두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설훈·유승희·박광온·남인순, 박정·김해영·박주민 의원,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등 8명이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설 의원은 앞서 같은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인 이인영 의원과 당대표 후보 단일화를 논의한 끝에 이 의원에 양보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 선거에 9명 이상이 도전하면 예비경선을 통해 8명으로 줄일 방침이었지만 모두 8명이 후보등록을 함에 따라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한 명과 최고위원 다섯 명을 각각 분리해 선출합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여성 할당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유승희, 남인순 여성 후보 2명 가운데 더 많은 득표를 한 후보는 5위 안에 들지 못해도 최고위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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