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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4살 남아 총기 오발로 2살 여조카 사망

송욱 기자

입력 : 2018.07.21 11:20|수정 : 2018.07.21 11:26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4살짜리 남자아이가 2살짜리 여자 조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오전 9시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총에 맞은 여자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1시간가량 응급처치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보안관은 총기를 어린이의 손에 닿는 곳에 둔 책임을 물어 숨진 여자아이의 할아버지를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지역의 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집 안에 있었던 아이들의 엄마 등을 상대로 남자아이가 어떻게 총기를 손에 쥐게 됐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인 총기사건아카이브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7천965명이 총기 폭력으로 인해 사망했고, 이 가운데 380명은 11세 이하 어린이였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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