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 퀸즈파크 여자골프-9언더파 '코스레코드' 배선우 1타 차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첫날 배선우가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배선우는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습니다.

배선우는 2016년 박성현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때 세운 코스레코드 64타를 1타 경신했습니다.

투어 6년 차로 통산 2승을 기록중인 배선우는 2016년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3승 기회를 맞았습니다.

배선우는 "처음 우승하기까지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두 번째 우승 이후 아직 우승이 나오지 않는 긴 세월을 잘 극복해낼 수 있다. 이제는 또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배선우는 "기분 전환 삼아 전에 쓰던 퍼터 대신 다른 퍼터를 들고 나왔는데 쉽지 않은 거리의 퍼트가 쏙쏙 들어갔다" 며 선전 비결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SK핀크스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혜선과 아직 우승이 없는 박소연이 8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특급 신인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고 7언더파를 쳐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시즌 2승으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최혜진은 다승 공동 선두,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2위, 평균타수 2위 등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솔모로 컨트리클럽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번씩 차지해 '솔모로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민선은 6언더파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은 3언더파 공동 26위, 상금랭킹 1위 오지현은 1언더파 공동 53위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