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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3년 만에 브리티시오픈 출전…'이븐파' 무난한 출발

서대원 기자

입력 : 2018.07.20 12:43|수정 : 2018.07.20 12:43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에 3년 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무난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1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우즈는 파4, 5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퍼터로 친 볼을 절묘하게 핀에 붙이며 파를 기록해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12번 홀까지는 2언더파로 순항하다가 13번과 15번 홀에서 1타씩 잃은 게 아쉬웠습니다.

첫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친 우즈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2위에 자리했습니다.

미국의 케빈 키스너가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5언더파를 치면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고 우리 선수 가운데는 강성훈이 2언더파 공동 8위로 가장 출발이 좋았습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첫날 5오버파로 부진해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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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수로는 10년 만에 PGA 정규 대회에 출전한 미국의 브리트니 린시컴이 소개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LPGA 투어의 장타자로 통산 8승을 거둔 린시컴은 파 4홀과 파5 홀에서는 1타밖에 잃지 않으며 선전했습니다.

3번 홀에서는 10m 가까운 퍼트를 집어넣어 1라운드의 유일한 버디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LPGA 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리가 긴 파3 홀에서 5타나 잃은 게 아쉬웠습니다.

195야드 파3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고 더블보기를 범했고, 198야드 파3 홀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린데 이어 쇼트게임 실수까지 나오면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했습니다.

린시컴은 첫날 6오버파로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공동 129위에 자리해 컷 통과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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