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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후손' 카자흐 피겨 영웅 데니스 텐 피습 사망

정연 기자

입력 : 2018.07.19 22:50|수정 : 2018.07.19 22:50


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영웅인 한국계 데니스 텐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현지매체는 데니스 텐이 알마티에서 괴한에 의해 피습당해 현지시각으로 오늘(19일) 낮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하메디울리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장관은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 거리에서 데니스 텐이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 두 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칼에 찔렸다고 페이스북에 밝혔습니다.

경찰은 텐과 난투극을 벌인 범인 2명을 쫓고 있습니다.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로 그의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어에서 쓰는 키릴 문자로 표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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