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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 가상화폐 위험성 경고… "실질통화 아니다"

최고운 기자

입력 : 2018.07.19 04:08|수정 : 2018.07.19 04:08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가상화폐에 대해 본질적 가치(intrinsic value)가 없어서 실질적인 통화가 아니라며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상대적으로 소박한 투자자들은 가상화폐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이거 좋다. 살 거야'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실제 그런 보장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문제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점진적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삼가면서도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관세 부과 시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런 과정이 광범위한 상품·서비스에 대한 고율의 관세로 이어지고 장기간 지속하면, 또 더 많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로 귀결되면, 우리 경제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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