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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20대 남성 숨진 지 넉 달 만에 백골 상태 발견

한상우 기자

입력 : 2018.07.18 09:44|수정 : 2018.07.18 09:44


부산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던 20대 남성이 숨진 지 넉 달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7일) 오후 1시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원룸 화장실에서 24살 김 모 씨를 법원 집행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원룸 주인은 김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월세를 내지 않자 명도 소송을 진행했고, 이날 법원 집행관이 강제집행을 위해 방의 출입문을 뜯고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창문이 없던 화장실 바닥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착화탄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모와 형제 없이 혼자 살던 김 씨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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