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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해안서 몸길이 2.7m '꼬마향고래과' 고래 사체 발견

장선이 기자

입력 : 2018.07.14 17:34|수정 : 2018.07.14 17:34


제주 서귀포시 해안에서 꼬마향고래과로 추정되는 고래 사체가 발견돼 학계에서 고래 종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3일) 오후 6시 46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해수욕장 부근 해안에서 죽은 돌고래 사체 1구가 발견됐습니다.

이 사체는 몸길이 2.7m, 폭 1.6m 크기의 수컷입니다.

김병엽 제주대 돌고래연구팀은 이 죽은 고래를 꼬마향고래과의 하나로 보고 정확히 고래종류를 확인하려고 DNA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꼬마향고래과는 머리 모양이 상어와 비슷하며 무리를 지어 살며, 땅 위로 올라와 죽는 고래류입니다.

한반도의 해안에서는 꼬마향고래과의 고래가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죽은 고래에서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절차에 따라 안덕면사무소에 인계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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