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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플라스틱을 먹이처럼…고통 받는 아기 북극곰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7.14 17:21|수정 : 2018.07.14 17:32


플라스틱을 먹이처럼 뜯어먹는 아기 북극곰들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영국의 대중일간지 더 선 등 외신들은 최근 북극에서 1300km 떨어진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군도 해안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들은 심각한 플라스틱 오염의 실태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플라스틱 먹는 북극곰 (사진= the SUN 캡처/SWNS 제공)플라스틱 먹는 북극곰 (사진= the SUN 캡처/SWNS 제공)사진 속에서 두 마리의 아기 북극곰이 검은색 플라스틱 쓰레기를 뜯어 먹고 있습니다. 마치 먹이인양 두 발로 쓰레기를 꼭 잡은 채 한참을 씹어 먹습니다.

그 옆에 있는 어미는 아기 북극곰들을 내버려둔 채 가만히 누워 있습니다. 플라스틱 먹는 북극곰 (사진= the SUN 캡처/SWNS 제공)이 모습을 촬영한 북극지역 환경탐사팀은 인구가 고작 2천500명에 불과한 노르웨이 군도 해안가 곳곳에 쓰레기가 넘쳐났다며 "슬프게도 해변에서 발견한 것들은 우리 가정에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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