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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소상공인 생존권 위협하는 것은 최저임금 아닌 임대료"

권란 기자

입력 : 2018.07.14 14:30|수정 : 2018.07.14 14:30


정의당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이 10.9%로 결정된 데 대해 "최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개악까지 고려할 때 참으로 안타까운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을 달성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올해 최소 15.27%가 인상돼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최저임금은 힘없는 노동자의 생존권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하는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끝없이 오르는 임대료와 불공정거래의 이득 주체인 기득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은 을과 병의 전쟁이 돼서는 안 된다"며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은 이 시대 모든 이익을 누리는 갑을 향한 전쟁의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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