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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구 소녀상 훼손 중학생 경찰에 고소

입력 : 2018.07.13 10:39|수정 : 2018.07.13 10:39


평화의소녀상 건립범시민추진위는 13일 대구시내 공원에 있는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로 대구 모 중학교 3학년 A(16)군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고소장에서 "피고소인이 미성년자이긴 하지만 소녀상이 훼손된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 낮 대구시 중구 2·28기념공원 앞에서 주먹에 뭔가를 들고 소녀상을 툭툭 치거나 쓰다듬은 혐의를 받는다.

이 장면은 행인이 찍은 영상에 담겨 SNS에 떠돌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A군은 당일 인근 파출소에 자수했고 경찰은 A군 부모에게 알린 뒤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소녀상 훼손 정도를 조사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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