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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포함 장·차관들 '여성운동' 강연 듣고 토의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07.12 18:36|수정 : 2018.07.12 18:36


최근 여성 행동거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장차관 20여명이 오늘(12일) 최근의 여성 운동에 대해 전문가 강연을 들었습니다.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입니다.

이 총리는 회의에 앞서, "최근의 여성 운동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넉넉히 갖겠다"면서 민간 전문가 2명의 설명을 듣고 장관들이 질문하는 형태의 토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토의가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 중 30분은 '공공 건설공사 견실시공 및 안전강화' 안건 심의에, 나머지 1시간 30분은 여성 운동에 대한 학습 및 토론에 쓰였습니다.

강의자로 나선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혜화역 집회'로 불리는 최근 대규모 여성 집회에 참여하는 이들의 특징과 집회의 요인을 분석하고, 정책적 대응방향 등을 제시했습니다.

권 원장은 특히 여성들이 '어휘 사용'에도 민감도가 높아서, 부처별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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