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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천억 달러 중국산에 10% 추가 관세 명령"

손석민 기자

입력 : 2018.07.11 08:19|수정 : 2018.07.11 08:19


중국과 무역 전쟁에 돌입한 미국 정부가 추가로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 우리돈으로 200조 원 어치에 대해 10%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 절차를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발표문에서 "추가 관세부과는 중국의 유해한 산업 정책의 폐지를 위해 미 무역법 301조의 권한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무역대표부는 최종 관세 부과 이전에 투명하고 포괄적인 공고와 의견 제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역대표부는 다음달 30일까지 청문회를 비롯한 의견 청취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미국은 500억 달러의 중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지난 6일부터 첨단기술 제품을 중심으로 우선 340억 달러 규모에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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